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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었던 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우주의자들의 의회 폭동으로 인해 미국의 정권 이양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무장시위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역대 미 대통령들의 취임식과는 여러 모로 다른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7일(현지시간) 호주 ABC가 인상적이었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식을 정리한 것.

◇ '가장 불운한 취임사'의 주인공 윌리엄 해리슨

재임 중 자연사한 미국 대통령은 모두 4명이다. 이중 제9대 대통령인 윌리엄 헨리 해리슨은 취임 한 달 만에 사망했다.

68세에 대통령에 오른 해리슨은 1841년 취임 당시만 해도 역대 대통령중 가장 고령의 대통령이었다. 지금은 로널드 레이건,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 기록을 깼다.

3월의 궂은 날씨 속 취임 선서를 위해 연단에 오른 해리슨 전 대통령은 외투와 모자 없이 장장 2시간에 걸친 연설을 펼쳤고 3주만에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졌다.

이후 폐렴 진단을 받은 해리슨 전 대통령은 결국 취임 31일만에 숨졌다. 취임식 날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된 것이 사인으로 알려져 왔지만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열악한 상하수도 시설 때문에 장티푸스에 걸린 것이 진짜 사인으로 꼽힌다.

◇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존 F. 케네디 : 뛰어난 달변가로 알려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1년 취임식에서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20세기에 태어난 첫 번째 대통령인 케네디는 냉전이 절정이던 1961년 미국의 3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횃불이 새로운 세대로 넘겨졌다"고 강조했다.

◇ '경제 위기는 전쟁' 프랭클린 D. 루스벨트 :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1933년 대공황 당시 3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는 취임사에서 경제 위기를 '전쟁'으로 묘사했다. 당시 미국은 전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고 실업률은 25%에 달했다.

◇ '작은 정부' 추구한 로널드 레이건 :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은 정부가 더 많은 권한을 갖고 경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전임 대통령들과 다른 기조를 유지했다.

"정부는 우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가 문제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작은 정부와 재정지출 축소를 약속했다.

4200만명이 시청한 19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취임식 시청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 새 역사 쓴 버락 오바마 :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은 많은 이유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 먼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9년 1월 취임식에 참석한 인원의 공식 집계는 없지만 100만명 이상이 현장에서 그의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열린 역대 모든 행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이자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행사이기도 하다.

◇ 선거를 통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 제럴드 포드 :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리처드 닉슨의 후임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럴드 포드. 1974년 8월 38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한 포드는 "우리의 정치 과정에 황금률을 회복하고 형제애로 의심과 증오의 마음을 몰아내자"고 역설했다.

포드 전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지 않은 유일한 미국 대통령으로 남아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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