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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보수 8670만원…한국공항公보다 1300만원 더 받아



방만경영 관리기관 지정에도 임직원 보수는 오름세 유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에 비해 1300만원가량 더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직원(임원·직원)은 임금과 성과급을 합해 평균 86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반면 김포국제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의 임직원 보수는 7400만원으로 인천공항공사에 비해 1270만원 낮았다. 

이중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임직원 평균임금은 각각 6670만원과 5500만원을 나타내 평균임금 차이가 고스란히 연간 보수액의 차이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은 양 기관 모두 1900만원으로 같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임직원 연간 평균보수는 2013년 6540만원으로 한국공항공사(5300만원)과 124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복리후생비 등의 문제로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2014년에도 인천공항공사의 평균보수는 6570만원을 나타내 한국공항공사(5400만원)와 1170만원 상당의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4년 소폭 줄어든 임금격차는 지난해 다시 크게 벌어진 양상이다.   

문제는 한국공항공사에 비해 관리 공항이 적은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1300만원에 가까운 보수차액을 유지할 근거가 희박하다는 점이다. 

실제 기획재정부의 주요기관 경영평가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임금격차를 나타낸 2014~2015년 인천공항공사의 평가등급은 각각 B와 A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한국공항공사의 등급은 A와 B를 나타내 경영 성과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두 기관의 성과급은 100만원 정도의 격차를 보이거나 같은 액수를 유지했다. 

특히 2014년의 경우 양 기관의 경영실적 세부평가를 비교해 보면 인천공항공사는 고객만족도 국민평가에서만 앞섰을 뿐 나머지 12개 평가지표에서 한국공항공사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항공사가 A와 B를 받은 조직·인적자원 및 성과관리와 노사관리 부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각 B와 C를 받았다. 또 한국공항공사가 100점을 받은 장애인 의무고용 부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0점을 받는 것에 그쳤다.

공항 규모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인천공항공사의 임직원은 1179명으로 14개 공항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1820명)과 641명 정도의 인력차만 나타내 업무강도에 따른 임금격차를 주장하기에도 근거가 부족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의 직원 중 22%가 청원경찰이고 인천공항공사는 대부분 대졸 직원으로 구성돼 직원보수의 차이가 있다"며 "출퇴근에 대한 교통비 보조도 유사기관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과도한 인건비 지출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의 단골 화두"라며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연봉을 크게 낮췄다고 하지만 임직원의 보수추이에 대해선 다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지난해 경영 공시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30개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4155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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