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매출채권 1억2000만달러, "담보가치 충분" 판단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보유 롱비치터미널 지분 대신 이 회사 매출채권(미수 운임)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대한항공 이사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의결했다. 대한항공과 서울중앙지법 파산 6부는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담보설정 절차 진행과 함께 즉시 600억원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법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현재 1억2000만달러(1340억원) 정도의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화주로부터 아직 받지 못한 운임비다. 이중 절반만 회수해도 6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담보가치가 충분해 한진해운과 대한항공 양측은 이사회 이전부터 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600억원 지원이 집행되면 당초 약속했던 1000억원 수혈 계획은 모두 완료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