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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①]산모 평균 34.4세…9년새 2.2세 더 늦어져



출산 늦어지며 합병증 노출 위험도 덩달아 커져
철저한 계획 임신 필요...임신능력 검진도 필요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위험 출산도 덩달아 늘었다. 그만큼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야한다는 뜻이다. 준비는 예비엄마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예비아빠도 같이 노력해야한다. 만혼의 시대, 건강한 출산을 위한 체크포인트를 짚어본다./편집자주


국내 최대 여성전문 의료기관인 제일병원의 지난해 분만 시술은 총 5300여건이다. 이곳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들 평균 연령은 34.4세였다. 2006년 평균 32.2세이던 것이 2009년 33세, 2013년에는 34세를 넘어섰다. 


만 35세가 넘은 여성이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은 의학적으로 고령임신으로 분류된다. 고령임신은 염색체 이상으로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고 임신 합병증과 난산 위험에도 시달린다. 통증과 경제적 부담을 주는 양수검사도 필수다.

16일 원에 따르면 2014년 고령산모 중 40세 이상 비율은 20.4%로 2012년 16.7%에 비해 3.7%p(포인트)늘었다. 처음으로 아이를 낳은 초산모 연령이 40세를 넘긴 경우도 7.7%로 2013년 4.6%에 비해 3.1%p 증가했다. 초산모 중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은 37.2%였다.

고령 초산모는 젊은 산모에 비해 임신성당뇨와 자궁수축부전 같은 합병증에 쉽게 노출된다. 

고령 초산모는 제왕절개 분만율이 54%로 35세 미만 37.8%에 비해 42.8%나 높았다. 40세 이상 초산모는 제왕절개분만율이 65.6%로 35~40세 미만 51%에 비해 28.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유정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교수는 "고령임신이 분명 합병증에 취약한 것은 맞지만 무턱대고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며 "늦은 결혼일수록 임신 계획을 철저히 우고 산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임신능력은 보통 30세 초반부터 감소해 후반에는 급격히 낮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암에 걸린 여성이라면 항암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이 급속도로 낮아진다. 

40세를 넘긴 미혼 여성이라면 생리를 한다고 해서 임신능력을 안심하기 이르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 번 떨어진 임신능력은 회복하기 어렵다.

늦은 임신이 걱정되다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AMH(항뮬러관호르몬)이 임신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우수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박찬우 제일병원 난임생식내분비과 교수는 "임신능력은 배우자 유무와 수술 시기 등을 따져 치료법이 다르다"며 "난자와 배아를 동결하거나 호르몬제 투여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얼린 배아나 난자를 녹인 후 임신을 시도할 경우 성공률은 평균 4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정액검사 중인 의료진./©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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