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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연결된 압력솥 장치 추가 발견…뉴욕 초긴장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밤 폭발이 발생한 뒤 인근 지역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밥솥이 추가로 발견돼 미 당국에 초 비상이 걸렸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이날 8시 30분께 서부 23번가와 6번가 애비뉴 사이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현장에서 2 블록 떨어진 27번가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이 발견됐다. 이 압력솥은 휴대폰과 연결된 선이 부착되어 있었다. 

이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파크 폭발, 첼시 23번가 폭발에 이어 세번째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사건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투입돼 대대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압력솥 폭탄은 2013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 겨냥 테러에서도 사용된 급조폭발물(IED) 일종이다. 

이날 첼시 지역에서 폭발을 목격한 시민들은 폭발 굉음이 "볼케이노와 같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폭발은 쓰레기통에서 발생했는데 한 목격자에 따르면 거대 굉음과 함께 차량과 건물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식당과 술집에서 토요일 밤을 즐기던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에 쏟아져나왔다. 

미 FBI, 뉴욕경찰 등이 폭발이 발생한 뉴욕주 맨해튼에 긴급 투입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AFP=뉴스1

인근에서 쇼핑 중이던 여성 드보라 그리픈은 "사람들이 목숨을 지키려고 뛰어다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첼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여성 솔레일 필로미나는 "처음엔 폭죽 소리인 줄 알았으나 이후 건물이 흔들리고 나도 똑바로 서지 못했다"면서 "도망치는 사람들을 따라 뛰어갔는데 이후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안도했다"고 말했다. 

첼시 주민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더그 라이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블록에 거대 폭발이 있었다. 건물 입구문이 흔들렸고 선반 물건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도 뉴저지주 시사이드파크 쓰레기통에서 파이프 폭탄이 폭발했다. 

시사이드 파크에서는 이날 미 해병대가 주최하는 자선 마라톤대회가 계획되어 있어 이들을 노린 테러리즘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었다. 

또 같은 날 미네소타주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 이 용의자는 알라를 언급하고 무슬림인지 여부를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 곳곳에서 테러형태의 범행이 동시 발생하면서 미국을 공격하라는 급진 이슬람 단체의 지령에 의한 '외로운 늑대'들의 준동 가능성도 제기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18일 첼시 폭발 공격으로 29명이 다쳤다. 이들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AFP=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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