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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희영 조카 특혜 채용' 등 수사…박수환 내주 기소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8.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민유성·강만수는 추석 후 소환 조사



검찰이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2)의 조카가 대우조선해양에 특혜 채용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58·구속)의 회사 아파트 전세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 초 박 대표부터 일단 구속기소하고,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2)·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겸 산은금융지주 회장(71)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6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의 송 전 주필(62) 조카 채용 의혹 등 송 전 주필 관련 의혹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전 주필의 조카 A씨는 지난 2009년 2월 대우조선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최종합격했다. 당시 대우조선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정기 공채와는 별개로 특별채용을 실시해 A씨 1명만 선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A씨가 합격할 시기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 여부 결정을 한 달 앞둔 시기여서 검찰은 남 전 사장 연임과 A씨 합격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검찰은 송 전 주필과 박 대표가 2009년 8월 중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이틀 뒤 대우조선 쌍둥이 배 명명식에 다녀온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민 전 행장은 서로 비용을 갹출해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검찰은 민 전 행장이 여행 비용 전부를 지출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 대표의 부탁을 받고 남 전 사장 연임을 청와대에 청탁했다는 의혹, 대우조선 측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제공받은 뒤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칼럼을 작성했다는 의혹 등 기존에 제기된 의혹 역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구속된 박 대표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 관련 의혹 외에 박 대표 개인 횡령·배임 의혹도 포착했다.

검찰은 박 대표가 뉴스컴 명의로 2014년 12월 무렵 구입한 30억원대 아파트에 20억원 상당의 전세금을 내고 세입자로 들어가 산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배임 등 범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이 집을 구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다만 민 전 행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정이 미뤄지긴 했지만 9월 8~9일 (국회에서)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하기로 했는데 청문회 준비 기간을 하루이틀 준다고 하면 이번 주는 소환을 할 수가 없다"며 "다음 주는 추석 연휴이다 보니 빨리 소환한다 해도 추석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청문회 일정을 고려해 소환을 미룬 만큼 강만수 전 행장 소환 조사 역시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의 고교 동문인 임우근 회장(68)이 운영하고 있는 한성기업에 강 전 행장 재임시절 산업은행의 특혜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근 임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 청문회 관계자들과 검찰 수사 관계자들이 좀 겹쳐 있다"며 강 전 행장 소환 일정 역시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주 초반쯤 박 대표부터 우선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민 전 행장, 송 전 주필 등에 대한 소환 조사 후 박 대표 혐의가 추가 확인될 경우 민 전 행장 등과 함께 박 대표를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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