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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DJ 남북관계 많은 업적…감안해 잘하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이희호 여사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5층 접견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6.9.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희호 여사 예방 …이 여사 "남북 양쪽 서로 양보"
"세월호 사태 반복안되도록 정치권 정신차리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돌아가신 대통령께서 남북관계에 좋은 업적을 남기신 만큼 정치 후배로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평생 남북 화해 평화를 일관되게 말하고 많은 관계를 개선해 국민들이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도 갈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이 여사가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남과 북 양쪽이 서로 양보하면서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 데 대한 답변이다.

또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을 하실 때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때라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높은 지도력을 발휘해 그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고 빠른 시일 내 IMF를 이겨내는 등 국민들이 더 큰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게 해주신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지 아쉬운 것은 당시 우리들이 야당이었다. 초보 야당이라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야당의 역할인 줄 알았다"며 "그래서 어제(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때 김대중 대통령을 잘 도와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여사가 "세월호 사고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정말 정신을 차리겠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이 여사는 이 대표에게 "나라 경제가 좋지 않은데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이 심하다"며 "여야가 합심해 모든 국민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고루 퍼질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예방에서 이 여사측은 노벨평화상 기념식에 여당과 정부측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가 평생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를 받는 것을 내용하는 대통령 경호법 개정안(이희호 경호법)의 통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염동열 대변인은 예방직후 브리핑에서 "(이 여사께서)노벨평화상 기념식에 국가적 공감대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여사측에서)이희호 경호법도 지난번에 폐지됐다"며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희호 경호법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경호를 15년에서 평생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현재 생존하는 대상자 중 15년이 임박한 이 여사가 먼저 적용받게 된다.

특히 이 여사와 이 대표는 전날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주장한 영호남 연대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이 여사는 이 대표에게 "영호남을 뛰어넘어 화합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표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염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번 예방과 관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먼저 오려고 했지만, 이 여사가 이 대표를 먼저 봐야 한다며 추 대표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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