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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 © AFP=뉴스1>
12년 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2017년 6월5일 재판을 받는다. 유죄가 입증되면 최고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AFP 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외곽 노리스타운의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의 스티븐 오닐 판사는 6일(현지시간) 재판 일정을 이같이 정하고 상황에 따라 재판 절차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법원은 예비심리를 갖고 "재판을 열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케빈 스틸러 검사는 이번 재판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최대 13명이 증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스비는 지난 2004년 모교인 필라델피아 템플대학의 여자농구단 코치인 안드레아 콘스탄드(43)를 술과 약으로 취하게 한 뒤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콘스탄드는 현재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있다.과거 2006년에도 다른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소된 바 있는 코스비는 수십 년간 50여 명의 여성을 성추행,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에 이르지는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