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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선일보 宋 전 주필, 靑에 대우조선 연임 로비" 폭로



李특감 사퇴에 禹 압박…靑, 禹의혹제기 조선 압박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청탁하는 로비를 했다고 청와대가 폭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송 전 주필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한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왔다"며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청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우조선 사장은 고재호 사장으로, 이 관계자가 언급한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은 고 사장을 의미한다. 고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실패했고 이후 사장 재임 당시 5조7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 청와대 내부에선 "조선일보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비리를 덮기 위해 우 수석 의혹을 폭로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여권 핵심관계자도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범죄행위기 제기된 피의자고 우 수석은 피해자다. 조선일보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의혹을)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청와대는 압수 수색 등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함께 받아온 이 특별감찰감이 사표를 던짐에 따라, 우 수석 또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송 전 주필이 청탁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전 주필의 보직해임과 이 특별감찰관의 사의 표명이 우 수석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한 질문에 "지금 특별히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 수석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6일 "유력 언론인이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을 여행했다"고 주장한 뒤 29일 '유력 언론인'으로 송 주필의 이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송 주필이 유럽을 여행할 때 대우조선해양이 마련한 호화 요트를 타고, 1등석 귀국 항공권도 받았다"며 △호화 요트 접대 △골프 접대 △1등석 항공권 제공 의혹 △송 주필 부인 대우조선 제작 선박 명명식 주빈 참석 의혹 등을 추가 폭로했다. 송 전 주필은 29일 보직 해임됐지만 다음날인 30일 사표가 수리됐다. 

한편 29일 사의를 표명한 이 특별감찰관의 사직서는 이날 오후 인사혁신처를 거쳐 청와대에 접수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특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당장 사표를 수리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의 사표는 즉시 수리해주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진경준 검사장 때처럼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 전 검사장의 경우도 검찰의 구속 기소에 맞춰 해임이 이뤄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진 전 검사장이 구속된 지난달 29일 진 전 검사장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라고 법무부에 청구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현직 검사장 최초로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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