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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카페서 S대 학생증 보이며 자리 비켜달래요"



대한민국 최고 지성이라는 서울대 학생들이 학생증을 오· 남용한 목격담들이 온라인에 계속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4일 '서울대를 다녀야 하는 eu.jpg'라는 제목으로 트위터 캡처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트윗에 따르면 스타벅스에 있던 한 사람에게 어떤 남녀 커플이 스터디를 해야 하는데 위층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서울대 학생증'을 보여주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학생증을 보여주며 스타벅스에서 자리를 비켜달라했다는 사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News1

그 상황을 겪은 사람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자신도 그냥 내 학생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개념이 없냐"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서울대 학생증이 무슨 '프리패스'라도 되는 듯한 목격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서울대 대나무숲에 한 남성이 '서울대 학생증'을 보여주며 "서울대생인데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데이트 신청을 당한 여성도 서울대생인데다 심지어 '선배'였다. 그 역시 서울대 학생증을 보여주면서 "공부 가르쳐주실 필요 없고, 다음 학기에 학교 열심히 다니시라고, 저는 휴학 예정"이라 말하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배님 학생증은 마패가 아니에요. 한창 서울대 자부심에 취해 있을 때고 그럴 수도 있다는 것 이해하는데 왜 창피함은 제 몫입니까"라며 "다음에 여자분 번호 물어볼 때는 좀 더 정중한 방법으로 해주세요"라며 서울대생을 강조해 데이트 신청을 했던 학생을 비판했다.

서울대 대나무숲에 올라왔던 '서울대 학생증 데이트 요청' 사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News1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행시 공부를 하던 서울대생이 옆 사람이 시끄러워서 서울대 학생증 꺼내 조용히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도 서울대였다는 글 등 서울대 학생증을 마패처럼 사용하는 목격담은 온라인 곳곳에서 찾을수 있었다.

이외에도 소위 명문대 학생증을 보여주거나, 과점퍼를 입는다거나, 다짜고짜 의대생이라고 소개하는 등 학벌의 '권위'에 기대려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러한 풍조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어했다.

누리꾼 '애***'는 "이 맛에 서울대 다니는 거군요"라며 조롱했다.

누리꾼 '가***'는 "서울대생이면 일찍 와서 자리 맡든가 무슨 귀족도 아니고"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뜨****' 역시 "저런 애들이 스터디 열심히 해서 고시 합격하면 진경준, 우병우가 된다"고 비판했다.

누리꾼 'ke***'는 "서울대쯤 가면 머릿속에 내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엘리트다라고 선민사상을 가진 애들도 있다"며 "이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학생증 도안(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News1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이 많아서 조작이냐 아니냐를 가지고도 논란이 있었다.

누리꾼 '톰***'는 "이거 비슷한 글 저번에도 봤는데 조작 같다"고 의심했다.

누리꾼 '모***' 역시 조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벌은 어설픈 애들이 더 티를 낸다"고 강조했다.

반면 누리꾼 '누***'는 "90년대 나이트에서도 서울대 학생증 까는 사람들은 있었다"라며 "어딜 가나 이상한 놈들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 '뜨***' 역시 "저렇게 학벌 티내고 다니는 애들 꼭 있다"며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고대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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