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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국내서 발병한 콜레라…집단 감염 가능성은?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2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8.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5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 경위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정모씨(59)는 지난 10일부터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22일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레라균이 몸 속에 들어오면 통상적으로 2~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씨의 감염 시점은 지난 7일과 8일 사이로 추정된다. 

정씨는 7일 저녁과 8일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경남지역의 횟집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정씨가 횟집에서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면서 콜레라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식당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만일 식당에서 먹은 해산물로 인해 감염됐다면 집단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정씨와 함께 해산물을 먹었던 가족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와 부인은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 콜레라균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서울에 사는 정씨의 자녀 2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정씨에 대해 이날 오전 2차 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자택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물론 정씨와 가족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음식을 먹었더라도 개인 면역 상태나 먹은 양에 따라 감염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여전하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심한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탈수, 저혈량성 쇼크가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01년 경남지역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한 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 환자였다.  

정씨는 올해 출입국기록상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에서 15년만에 발병한 콜레라 환자로 추정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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