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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최소 120명 사망…일부 유적 파괴도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께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일부 유적의 훼손도 보고됐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 대변인은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해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직 무너진 건물더미에 매몰된 인원이 더 있고 고립된 산간 지역의 피해규모도 확인이 안돼 인명 등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이탈리아 매체 안사(ANSA) 통신과 관영 라디오 Rai는 라치오 리에티현 아쿠몰리에서 9명, 아마트리체에서 5명 그리고 마르케주 아스콜리피체노현 페스카르 델 트론토에서 10명 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Rai는 지진으로 가옥이 붕괴돼 약 20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적십자사는 이날 이탈리아 중부 일대에서 지진으로 최소 한개 다리가 무너졌다고 확인했다. 소방당국에 구조 신고 전화도 폭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처음 발생한 규모 6.2 지진 이후 규모 5.5 이하 여진이 3시간 동안 아마트리체, 아르쿠아타 델 트론토 등에서 총 17차례 발생했다. 

그중 진앙지 노르차 인근에 있는 라치오주 아마트리체가 지진의 직격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르지오 페로지 아마트리체 시장은 "마을이 사라졌다"면서 특히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아마트리체 병원도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환자들을 급히 다른 지역으로 이송했다. 

아마트리체는 인구가 2000여명인 소도시로 '그란사소 에 몬티 델라 라가'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이다.

항공사진을 통해 드러난 참상은 참혹했다. 도시의 절반 가량이 폭격을 맞은듯 폭삭 주저 앉았다.

진앙지 노르차의 니콜라 알레만노 시장은 지진으로 유적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심각한 파손은 없었다고 전했다. 노르차에는 이 지역에서 태어난 성베네딕토를 기념하는 8세기 건물 성베네딕토 수도원이 있다. 

이탈리아 서북부 알레산드리아 알카타 스크리비아에서도 건물이 다수 붕괴됐다. 이 지역 시장인 알레안드로 페트루치는 "집들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으나 피해 마을이 작고 고립돼 있는 데다 전기가 끊겨 이날 오전 7시 13분까지 구조 작업이 순조롭지 않았다. 

아직도 수십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진 아마트리체에서는 6세 아동이 극적으로 무너진 건물 무더기에서 구조됐다. 

마테오 린치 총리실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구조대와 지자체 등과 연락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치 총리는 지진 구조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25일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사회주의자당(PES)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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