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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과일도 스트레스 받는다…당도 떨어져 '맹탕'



사과·배 생산량은 많아 가격 하락에도 찾는 사람 줄어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 탓에 올해 과일 당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일 당도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수록 높아지는데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태풍 피해 등이 없어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가격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가물고, 기온도 적당히 높아서 과일 당도가 평년보다 2~3브릭스(Brix : 100g 중 당의 함량) 높았는데 올 가을 과일은 당도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과의 경우 최대 16 브릭스, 배는 최대 14 브릭스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사과는 12~13 브릭스, 배는 10~11 브릭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열대야가 이어지면 과일 나무가 밤에도 호흡량이 많아져 당을 축적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도는 떨어졌지만 생산량은 늘었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5% 정도 많고, 배 역시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배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7월에 적당히 비도 오고, 기상재해가 없어 단위당 생산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과일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추석을 앞둔 과일 시장은 벌써 위축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전국평균)에 따르면 8월 중순 사과 1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2만3127원으로 평년(2만8426원)보다 23% 하락했다. 배(1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 역시 3만1720원으로 평년(3만7200원)대비 17%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벌써부터 사과, 배 가격이 떨어져 농가들 피해가 크다"며 "올해 추석을 전후로 사과, 배가 쏟아지면 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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