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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인근 터키 결혼식장서 자폭테러…최소 30명 사망



쿠르드족 거주지서 발생…"어린이·여성 다수 참석"



시리아 국경 인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열린 한 결혼식장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테러 사망자가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리 예를리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날 밤 10시 50분께 가지안테프 도심 야외에서 열린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폭탄 테러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리카야 주지사는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는 사망자가 22명이라고 말했다. 

예를리카야 주지사는 "우리는 이번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반역자들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반드시 이번 테러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 소속 메흐멧 에르도안  가지안테프주 의원은 "아직 폭발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자살폭탄테러로 보인다"며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지안테프 폭탄 테러 현장© AFP=News1


이번 폭발은 가지안테프 내 쿠르드 주민 거주지인 샤힌베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는 문제의 결혼식에 쿠르드 핵심 인사가 참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시리아 북부에서 서방의 지원을 받으며 IS 격퇴전을 펼치고 있다. 

가지안테프주 하원의원인 사밀 타이아르는 터키 도안 통신에 "최초 정보는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의 소행을 나타내고 있다"며 "폭발 지역에는 우리의 쿠르드 형제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親)쿠르드 계열인 터키 인민민주당(HDP)은 결혼식에 HDP 소속 인사들이 참석했었으며 결혼식에는 많은 여성과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메흐멧 심세크 부총리는 이날 폭발에 대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기 위한 목적의 자살폭탄테러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가 "시리아 미래에는 쿠르드 반군도, 다에시(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의 아랍어 약자)도, 아사드도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시리아 내전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지 몇시간 만에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시리아 국경에서 불과 60km로 떨어져 시리아 난민들 뿐 아니라 반정부 활동가, 테러 조직도 모여들어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5월에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졌다. 

터키에서는 최근 몇년 간 IS와 PKK 소행 테러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쿠데타 실패 이후에는 PKK 소행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테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8일에는 중부 엘라지에서 경찰을 상대로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터키 당국은 배후로 PKK를 지목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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