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6일 (토)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황금샷' 날린 박인비



골프협회 3억+체육회 6000만원+연금 100만원
양궁 2관왕 장혜진 · 구본찬도 최소 3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에게 '억' 소리나는 포상금이 쏟아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는 메달에 따른 직접적인 상금은 없으나 다른 보상이 이뤄진다.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국가 차원에서의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여기에 선수가 소속된 종목별 연맹이나 협회, 소속팀, 소속팀 후원 기업체 등에서의 포상금이 합쳐지는 게 일반적이다.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으로 선수들은 명예는 물론 부도 함께 잡을 수 있는 셈이다. 

116년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3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 금액은 대회 전에 이미 약속됐다. 

대한골프협회 측은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것을 기념했다. 포상금 지급이 필수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동기 유발 차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포상금을 내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 등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는 일본골프협회가 금메달에 내건 1000만엔(약 1억1100만원)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금액이다.

박인비는 대한체육회가 지급하는 60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도 받는다. 이와 별도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경기력향상연구' 명목으로 지급이 확정된 달부터 사망한 달까지 매달 100만원의 연금도 받게 된다. LPGA 투어 우승 이상의 넉넉한 금액이다. 
올림픽 사상 첫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장혜진. 2016.8.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리우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신화를 달성한 양궁 대표팀, 그중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한 장혜진(29·LH)과 구본찬(23·현대제철)이 받을 포상금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기본적으로 메달리스트들에게 주어지는 정부 연금과 포상금은 동등한 규정대로 받는다. 그런데 장혜진과 구본찬은 금메달이 2개다. 금메달 하나에 따른 연금은 연금대로 받고 추가 금메달에 대한 부분은 일시금(6720만원)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를 통해서도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현대자동차는 양궁 선수단에게 약 16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2억50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양궁 대표팀이기에 런던올림픽보다 포상금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측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양궁 대표팀에 약 20억원 정도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 중 메달을 들고 밝게 웃고 있다. 2016.8.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남자 50m 권총에서 3연패에 성공한 '사격황제' 진종오(37·kt) 역시 풍성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메달을 너무 많이 땄기 때문에 추가 연금은 기대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진종오는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금4, 은2)을 따낸 진종오는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달이 많기에 연금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연금의 최대 금액은 100만원이다. 아무리 메달을 많이 따도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시장려금' 형태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진종오는 금메달 포인트, 각기 다른 올림픽에서의 메달 수상 등의 항목에서 점수를 받아 일시장려금으로만 총 6500만원을 받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종오는 대한사격연맹(5000만원)과 소속팀인 kt의 포상금도 기다리고 있다. 또 사격연맹을 후원하는 한화그룹 역시 한국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진종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2관왕에 올랐던 진종오에게 2억5000만원, 한화그룹도 당시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메달이 하나 줄었기에 당시의 절반으로 계산하더라도 금액이 상당하다. 결국 각종 포상금과 일시장려금 등을 모두 합하면 진종오 역시 박인비처럼 3억원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23  524  5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