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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생들 "총장 믿을 수 없어"…서면대화 입장 고수



<점거농성 중인 본관을 방문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 News1>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파장으로 총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정례 대화를 요구했으나 학생 측이 "서면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 방식을 놓고 양측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본관 농성을 24일째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은 22일 오전 '총장님의 첫 편지에 대한 이화인들의 답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고 "총장님의 진정성 있는 서면대화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전날 최 총장이 제안한 '함께하는 이화 정책 포럼' 과 '21세기 이화 교육 어젠다'에 대해 "수차례 반복된 불통 행정으로 대화를 요청한 학생들이 마주한 것은 1600명의 경찰병력이었다"며 "총장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오후 4시쯤 교무위원들이 본관을 방문해 폭력 진압 당시의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칭찬할 때 떠나라' '서면대화를 주장하는 너희가 불통'이라는 비난을 했다"며 "이로 인해 총장에 대한 신뢰가 더욱 추락했다"고 말했다. 

앞선 21일 최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화인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총장과의 열린 대화'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학생, 교직원, 동문 대표들로 구성된 '함께 하는 이화정책포럼' 구성하고 이화의 미래 비전을 담은 '21세기 이화 교육 아젠다'를 준비해 이화인들과 공유하겠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소통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지난 주말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학생들과의 대화하기 위해 교직원과 교수들이 본관 행정 업무 및 학생 대화를 위해 마련했던 천막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ECC 이삼봉홀에서 '총장과의 열린 대화'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 측과 최 총장이 대화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양측의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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