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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이 따라야 할 모델은 한국형(型)"



英가디언 칼럼 게재 "경제위기에도 성공"


한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 경제가 따라야 할 "완벽한(perfect)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영국 내에서 제기됐다.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크리스천 스퍼리어는 22일(현지시간)자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브렉시트 뒤 영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증거를 원하나? 한국을 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퍼리어는 영국의 '포스트 브렉시트' 모델로 거론되는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는 사실 우리(영국)와 전혀 닮지 않았다"며 한국은 면적과 인구 규모,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점 등이 영국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적어도 브렉시트 지지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최근의 경제사 때문"이라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9·11테러 이후 미국의 수입 감소, 2008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퍼리어는 "한국인들은 수출주도형, 하이테크, 기술기반 경제를 통해 이를 이뤄냈다"면서 "이는 브렉시트 지지자들과 영국산업연맹(CBI)가 항상 얘기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퍼리어는 이어 "한국은 어떤 주요 무역지대에서 속하지 않았던 데다 천연자원의 혜택이 없었는 데도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며 △교육·기술에 대한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일련의 양자 무역협정을 그 비결로 꼽았다.

다만 그는 영국은 일부 도시에서 비(非)백인 인구 비율이 40%에 이르는 등 다양성이 큰 나라인 반면, 한국은 인구의 98%가 '한국계'로 구성돼 있는 등의 차이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퍼리어는 "영국의 도전과제는 어떻게 해야 홀로서기를 하면서도 외부지향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인가"라며 "브렉시트 논쟁이 다시 불거질 경우 한국의 사례가 비관론자들에 대한 괜찮은 반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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