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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이른둥이'…부모들도 추가 출산 기피



<신생아 집중치료 후 지불한 의료비 부담/ 대한신생아학회 제공© News1>


"이른둥이 부모 62%, 자녀 더 낳지 않겠다"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커…지원 요구 가장 많아



만혼과 고령 산모의 증가에 따라 10개월을 다 채우지 못한 이른둥이 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산 경험이 있는 부모들은 다시 아이 갖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는 2016년 6~7월 전국 주요병원 1007명의 이른둥이 부모를 대상으로 이른둥이 가정의 의료비 부담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 의료비 부담이 출산 기피의 원인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른둥이 부모들 10명 중 6명은 추가 출산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기피율은 62%로 지난 2012년보다 18%가 늘어난 수치다.

부모들은 추가 출산 주요 기피 사유로 이른둥이 재출산에 대한 우려(32.3%),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27.4%), 이미 태어난 이른둥이 치료 때문(14.7%)을 꼽았다. 

실제 이른둥이 평균 10가정 중 1가정은 자녀의 NICU 퇴원 후 입원, 진료, 재활, 예방접종 등의 의료비로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13%, 2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24.9%였다. 

28주 미만 이른둥이의 경우에는 1000만원 이상이 21.7%로 다른 이른둥이 가정보다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더 컸다. 

이른둥이 4명 중 약 1명은 출산 이후에도 병원에 재입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입원 시 입원 일수는 7일 이내가 39%, 7~14일이 24.1% 였다. 30일 이상 재입원한 비율도 18.9%로 조사됐다. 

부모들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부분은 역시 의료비 지원이 가장 많았다. 의료비 부담 경감을 원하는 부모는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재입원ㆍ응급실 비용, 이른둥이 바이러스 예방 주사, 재활 치료비 등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회장은 "점차 늘어가는 이른둥이들이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이후에도 계속되는 지출로 부담이 크다"라며 "이른둥이는 출생 후 2년간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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