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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태용호와 맞붙는 피지는 어떤 팀?…FIFA 랭킹 187위지만



<프랭크 파리나 피지 올림픽 대표팀 감독. © AFP=News1>


한국 축구, 5일 오전 8시(시애틀시간 4일 오후 4시) C조 1차전

기적처럼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쥔 피지가 한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피지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친다. 

지난 4월 조 추첨에서 피지는 한국을 비롯 독일, 멕시코와 같은 C조에 자리했다. 독일과 멕시코는 축구 강국으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다. 하지만 피지는 그동안 세계 축구무대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팀으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올림픽이 메이저 대회 첫 출전일 정도로 피지는 축구 약체다. FIFA 랭킹에서도 187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팀들 가운데 가장 낮다. 신태용 감독이 조 추첨 후 "피지를 제외한 15개 팀이 우승 후보"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피지가 어떻게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을까. 행운이 따른 결과다. 

피지는 지난해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을 겸한 퍼시픽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사실 그동안 오세아니아 지역은 뉴질랜드가 최강으로 군림했다. 2006년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덕분이었다. 이번 올림픽에도 뉴질랜드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바누아투와의 준결승전에서 부정 선수를 출전시켜 몰수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피지는 바누아투와 결승전을 치렀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행운이 따라도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이런 결과를 낼 수 없었다. 프랭크 파리나 피지 감독은 자신의 팀에 대해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면서 전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피지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나 감독 지휘 아래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올림픽에도 당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피지의 유일한 해외파 로이 크리샤(뉴질랜드 웰링턴 피닉스)가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역습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높였다. 크리샤는 지금까지 27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호주 출신의 프랭크 파리나 피지 감독은 "우리는 피지의 럭비 국가대표와 같이 세계 정상급의 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현실을 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얻을 것이다. 이는 분명 피지 축구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냥 물러날 생각은 없다. 파리나 감독은 "축구장 위에서는 때때로 이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준비 상태에 따라 결과는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는 5일 한국전을 시작으로 8일 멕시코, 11일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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