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인한 사고 추정"…소방대원 50명 투입
프랑스 북부 루앙의 한 술집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베르나르 카제뇌브 내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화재는 전날 밤 12시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쿠바리브레 술집의 지하실에서 시작됐다. 카제뇌브 장관은 "도심부 술집에서 화재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현장에 소방대원 50명을 투입했다"고 말했다.아직 이번 화재 발생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테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한 소식통은 화재 발생 당시 술집에선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며 생일케이크 위의 촛불이 다른 곳에 옮겨붙으며 불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루앙은 지난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추종자들이 테러를 벌인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이 있는 곳이다. 당시 성당에 침입한 IS 추종자 2명은 자크 아멜 신부를 살해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