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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첫 여성지사 고이케, 첫 여성총리 노리는 '일본의 힐러리'



일본 탈아베 움직임 탄력받을 듯


31일 치러진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고이케 유리코 (小池百合子) 전 방위상(64)이 "새 도지사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NHK 출구조사 결과 고이케 후보는 자민ㆍ공명 단일 후보 마스다 히로야 후보(增田寬也·64)와 야4당 단일 후보인 도리고에 순타로 후보(鳥越俊太郞·76) 등을 큰폭의 격차로 따돌리면서 순조롭게 당선될 전망이다. 

당선 확실 결과가 나오자 고이케 후보는 도쿄 이케부쿠로 선거 캠프에서 "소속이나 정당의 귀속을 넘어 새로운 도쿄를 요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커졌다"면서 무소속인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선거기간 공공연히 드러난 도의회와의 마찰에 대해선 "지사나 의회 모두 도민이 선택했다, 도민과 함께 도민에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도쿄도련이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전 총무상을 후보로 결정하면서 자민당 비주류였던 고이케 후보는 당의 추천없이 독자 출마했다. 

한편 고이케 후보가 도쿄지사로 당선되면 신당(新黨) 창당을 할 것이란 전망이 언론에서 쏟아지는 데 대해 고이케 후보는 "창당 계획은 없다, 당파를 넘어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후보로 나온  마스다 후보는 오후 8시 20분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도쿄 치요다구 사무소에서 "지원에도 불구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내 부족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4당 단일후보이자 언론인 출신 도리고에 슌타로(鳥越俊太郞·76) 역시 8시께 "내 준비 부족"이라면서 "앞으로 보도 현장에서 도정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내 비주류이자 대표적인 비(非)아베 계파인 고이케가 도쿄 도지사에 선출되면서 일본 정치권의 '탈아베' 움직임이 커져 아베 정권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진작부터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온 고이케 후보가 도쿄 수장을 맡게 되면서 일본의 힐러리 클린턴, 즉 총리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고이케 후보는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아닌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하면서 당내 '비주류'로 밀려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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