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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아 3만4400명 '역대 최저'…가임여성 줄어든 탓



혼인감소와 육아부담에 따른 출산기피 현상도 한몫
사망자와 이혼 늘었다…2.3만명 사망, 9200건 이혼



5월에 태어난 출생아가 3만4400명으로 5월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1983년 이후 태어난 20~30대 여성의 수가 줄어든데다 혼인감소와 육아부담으로 출산을 기피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수는 3만4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0명 감소했다. 5월에 하루 1146명이 태어난 셈이다. 이는 출생아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5월기준 최저 기록이다.

출생아가 줄어드는 이유는 가임여성인구의 감소와 혼인 감소, 육아 부담 등 3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30대 여성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20~30대 여성은 1980~90년대생들이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저출산에 돌입한 시기를 전후로 태어났다. 우리나라는 1983년부터 저출산에 돌입했는데 당시 태어난 여성의 숫자는 70만~80만명 수준이다. 1970년대생이 100만명임을 감안하면 13년 사이에 여성이 20만~30만명 줄어든 것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0~13년만에 여성 30만명이 감소한 상황에 그 여성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연령대에 들어오다보니 출생아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임여성의 감소는 출산율과 출생아 수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3년 1.19명, 2014년 1.21명, 2015년 1.2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출생아 수는 2013년 43만6500명에서 2014년 43만5400명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정부 지원금에 힘입어 43만8700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같은 불균형은 15~49세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율이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임여성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는 간과된 것이다.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출산 통계다.이 과장은 "가임기 여성이 줄면서 출산율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인감소와 육아부담도 출산아 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5월 혼인 건수는 2만55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400건 감소했다. 최근 3년래 최저치다. 올 1~5월 혼인건수도 11만9700건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7.3% 줄었다.

이 과장은 "혼인건수 감소는 혼인할 대상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혼인기피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혼인이 줄면 덩달아 출산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고 학력도 높아지면서 육아부담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사망자 수는 2만3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명이 증가했으며, 이혼건수는 9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건이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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