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6일 (일)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해외여행 중 사고를 당했다면?…위기상황별 대처매뉴얼



A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딸이 가족들에게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 열린 불꽃축제에 참가한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연락이 끊긴 것이다. 그날은 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84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한 지난 14일(현지시간)이었다. 

전세계적으로 테러 및 소요사태는 하루에 평균 4.7건이 발생해 곳곳에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외여행객이 부쩍 증가해 테러가 아니더라도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처럼 해외를 방문중인 가까운 가족 또는 지인의 연락이 두절됐거나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교부는 이럴 때 영사콜센터(www.0404.go.kr, 02-3210-0404)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한다. 

앞서 언급된 A씨 역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딸의 안전여부 확인을 부탁했고 영사콜센터는 주프랑스대사관과 국내 외교부를 통해 피해자 명단에 한국인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A씨에 알려줬다. 다행히도 그는 신고 약 5시간 만에 딸이 무사하단 사실을 확인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영사콜센터는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문자·긴급문자, 사건·사고 대응, 신속해외송금 제도, 통역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사콜센터는 증가하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시 사건사고 매뉴얼을 공식 홈페이지와 휴대폰 앱 '해외안전여행'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영사콜센터에 따르면 먼저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분실 증명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대비해 여행 전에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연월일, 여행지에 있는 우리공관 주소를 메모해 놓으면 좋다.

여행경비를 분실이나 도난당했을 때에는 신속해외송금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속해외송금제도는 해외에서 급박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우리 재외공관 등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긴급 지원하는 제도다. 필요시 재외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신속해외송금제도는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입원비 등 긴급 경비가 필요할 때도 유용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관할 재외공관에서 경찰서 연락처와 신고방법, 유의사항을 안내받는 편이 좋다. 재외공관은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통역 선임을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최근 터키의 경우처럼 대규모 시위나 쿠데타,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최대한 빨리 귀국을 하거나 제3국으로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 영사콜센터나 재외공관 등에 도움을 청하면 비자, 여행증명서 발급 등 필요한 출국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영사콜센터는 테러현장에서 인질로 억류되면 납치범의 요구사항을 순순히 들어주고 급작스러운 행동은 피하라는 등의 유의 사항도 소개했다.

또 상황 종료 후 영사콜센터나 해당 공관을 통해 생존 및 부상 사실을 통보하면 테러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행 전 국가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해 해당 지역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영사콜센터는 여행 중 사망한 경우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여행 중 동행인이 사망할 경우 병원에서는 의사의 사망진단서를, 경찰서로부터는 검사진단서 및 경찰 사망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한다. 

재외공관에 사망자의 성명과 사망일시, 유족의 성명과 주소 등을 신고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35  536  5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