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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배후 지목 규렌, 美서 터키 송환 일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적이자 실패한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페토라흐 규렌(75)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을 미국으로부터 터키로 송환하려는 터키 정부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규렌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세일러스버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법치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법치가 지배한다. 미국 정부가 불법적인 요구에 주목하지 않을 것"이라며 "참고로 나는 어느 날 죽을 것이다. 그곳이 내 침대이든 감옥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15일 군 쿠데타의 배후로 규렌을 지목하고 미국 정부에 그의 송환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터키는 규렌의 쿠데타 배후 관련설이 아닌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온건한 이슬람을 전파하려는 히즈메트 운동의 지도자인 규렌은 자신이 쿠데타의 배후라는 터키 정부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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