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자료사진) © AFP=뉴스1>
시민 및 정부 측 161명 사망…나머지는 반란 세력
15일(현지시간)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터키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군부 쿠데타 시도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뙜다.AFP통신에 따르면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16일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앙카라 칸카야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쿠데타 시도와 그 진압과정에서 일반 시민과 경찰, 정부군 등으로부터 16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우밋 둔다르 터키군 참모총장 대행은 정부군과의 교전 등을 통해 쿠데타 가담자 104명이 사살됐다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을 모두 더할 경우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65명이 된다.이을드름 총리는 또 이번 쿠데타 시도에 따른 부상자는 144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쿠데타 진압과정에서 당국에 체포된 군인은 현재 283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을드름 총리의 기자회견엔 앞서 쿠데타 세력에 의해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진 훌루시 아카르 터키군 참모총장도 배석했다.이을드름 총리는 이번 쿠데타 세력이 터키 민주주의에 "오점(black stain)"을 남겼다고 비판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政敵)' 페툴라흐 귈렌이 주모자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선 "완전히 (정부의) 통제 아래(completely under control)"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