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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일감특혜' 의혹 이창하씨 "어이없다"



오만선상호텔·당산동 건물매입 특혜 의혹
피의자 신분 소환…남상태 비자금 의혹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의 측근으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업체 디에스온(DSON) 대표 이창하씨(건축가·60)가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인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대우조선의 공사수주와 관련,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000년대 초반 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유명해진 이씨는 2006~2009년 대우조선건설의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낸 남 전 사장의 최측근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쯤 검찰청사에 나온 이씨는 '대우조선에서 일감몰아주기로 얼마나 혜택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한 뒤 '특혜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초과 수입분을 비자금으로 관리했느냐'는 질문에는 "어이가 없다"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아울러 '이를 남 전 사장에게 상납했느냐'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고도 했다. 이씨는 남 전 사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관계가 아니다. 회사 동료였다"고 했다. 이씨는 '남 전 사장의 연임에 도움을 줬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대우조선이 진행한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수백억원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 오만법인은 2010∼2012년 오만의 노후 선박을 선상호텔로 개조·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가 400억원가량의 손실을 봤다. 

당시 대우조선 경영진은 현실성이 없는 사업임에도 영업이익률이 최소 30%라는 허위 보고서를 이사회에 올려 사업을 밀어붙였다. 당시 오만법인의 고문도 겸했던 이씨는 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선상호텔 사업 인테리어 업체로 선정된 디에스온은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하기도 했다. 

이씨는 대우조선이 2007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지상 12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건물 신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도 있다. 대우조선이 직접 시행하면 보다 저렴하게 건물을 취득할 수 있었음에도 이씨가 대표로 있던 ㈜이창하홈을 시행사로 끼워넣어 수익을 챙겨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씨가 특혜를 받는 대가로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남 전 사장 경영비리 중 한 축인 이씨 수사와 관련해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며 소환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했는지와 사업 등에서 남은 수익을 비자금으로 관리, 남 전 사장에게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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