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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참고인 신분…위작에 관여한 정황 없어"
경찰이 이우환 화백이 객관적인 검증 과정에서 위작으로 확인된 작품에 대해 자신이 직접 그린 진품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사진)은 11일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화백이 진품이라고 하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가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은 이 화백이 첫 번째 참고인 조사에서는 경찰 조사결과에 수긍하다가 두 번째 조사에서 진품이라고 한 배경에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지 의혹을 갖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화백은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화백이 위작에 관여한 정황에 대한 질문에도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청장은 "왜 그런지는 우리가 확인해 나가야 한다"며 "그 분(이 화백)도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 나름대로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청장은 과학수사 결과와 작가의 판단이 달라 벌어진 이번 논란에 대해 "이번 기회에 위작에 대해선 그런 사례가 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이 청장은 경찰이 확인한 4점에 대한 위작 사실을 인정하라고 회유했다는 이 화백의 주장에 대해선 "정확한 대화는 '4점은 위작이 정확한데 왜 이렇게 우기는가'였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