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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종료…IS 4주간 '피의 광란' 테러로 500명 사망



지난 달 6일 시작한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의 한달여 일정이 5일(현지 시간) 공식 종료됐다. 라마단은 관용과 화해를 기리는 성스러운 기간이지만 올해 라마단은 폭력과 테러로 얼룩지고 말았다. 

이는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추종세력들에게 라마단 기간 서방 등 이교도 배신자들을 향한 공격을 촉구하면서 시작됐다. 

IS발 테러는 5대륙을 가리지 않았다. 그동안 비교적 안전지대로 일컬어 지던 아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게이클럽 테러처럼 IS에 동조하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도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며 전세계에서 주요 테러로 숨진 사람만 500명에 이른다. 뉴스에는 안 나왔지만 IS 이름으로 처형, 희생된 사람들도 따지면 한달간 800명이 숨졌다는 추정도 나온다.

라마단 첫날인 6월 6일부터 IS발 테러는 터졌다. 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요르단 암만 외곽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급습해 정보요원 등 최소 6명을 살해했다.

27일에는 예멘 동남부 무칼라에서 IS가 자폭 테러를 벌여 여성 및 어린이 민간인을 포함한 42명이 사망했고 같은 날 레바논 북부 기독교인 밀집 지역에서도 비슷한 자폭 테러로 6명이 숨졌다. 레바논 알 마나르 TV는 이 공격을 IS 소행이라고 추정했다.

28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총기난사·자폭 테러로 최소 44명이 숨졌다. 공항 테러범 3명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다게스탄(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으로 알려졌으며, IS 체첸분파가 여기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6월 12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AFP=뉴스1

프랑스 파리, 미국 올랜도, 방글라데시 다카 등에서는 자생 테러리스트이자 IS 추종자가 민간인 대상 테러를 일으켜 각각 2명, 49명, 20명이 각기 사망했다. 

라마단 기간 한번에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은 이라크 바그다드 중부 카라다 지역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까지 최소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폭탄이 터진 카라다 상가지역에는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종료(5일)를 알리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 준비로 많은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피해 규모가 컸다. 희생자 다수는 어린이로, 이들 중에는 학기 종료를 기념해 외식하던 가족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달 6일 IS가 성노예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성 19명을 화형시킨 것을 비롯해 IS발 테러가 자주 발생해 희생자가 최소 270명에 이른다.

라마단 종료를 하루 앞둔 4일에는 수니파 수장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쇄 자폭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제다 소재 미국 영사관 앞에서 폭탄이 터진후 성지 메디나, 카디프에서 연속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홍해연안 카디프는 시아파 밀집지역이고 보안요원 4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진 메디나의 '예언자의 모스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묘가 있는 성지중의 성지이다.

이에대해 사우디, 이란 등 이슬람권은 IS는 '종교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광신도 집단을 넘어 종교가 아닌 그저 살인집단"이라고 일축했다. 이란은 5일 사우디 테러와 관련 "테러는 국경, 국적도 없다"며 수니·시아가 힘을 모아 테러에 함께 맞서자고 촉구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중부 카라다 지역에서 자폭 테러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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