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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틀린 맞춤법] 회사돈(X) 빼돌려 베팅했다



1. 회사돈(X) → 회삿돈(O) 

얼마 전까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던 '회삿돈'이 표준어로 등재됐다. 국립국어원에서 그 전까지는 '회사 돈'으로 규정했었고 , 일부 언론에선  '회삿돈'으로 쓰고 있었다. 그런데 보도자료 배포 없이 국립국어원이 지난 5월 말 '회삿돈'을 공식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렸다. 지금도 언론 매체들은 '회삿돈'과 '회사돈'으로 표기가 갈려 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삿돈'이 공식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간 만큼 그렇게 쓰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한 언론사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2. 일사분란(X) → 일사불란(O)

'일사분란'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다. 하지만 바른 표기는 '일사불란'이다. '일사불란(一絲不亂·한 일, 실 사, 아니 불, 어지러울 란)'은 '한 오라기의 실도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질서나 체계가 잘 잡힘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다. 이것과 전혀 관계없는 한자어 중에 분란(紛亂·어지러울 분 , 어지러울 란)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그런지 많이들 잘못 쓴다.

(한 언론사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3. 공식이 바꼈다(X) → 바뀌었다(O), 바껴(X) → 바뀌어(O) 

기사에 간혹 '바꼈다' '바껴' 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바른 표현은 '바뀌었다' '바뀌어'다. 이 단어는 '바뀌다'가 원형이므로 줄여서 쓸 수 없다. 마찬가지로 '사귀었다' '사귀어'를 '사겼다' '사겨'로 줄이면 안 된다. 또한 '할퀴었다' '할퀴어'를 '할켰다' '할켜'로 줄이는 것도 어법에 맞지 않다.

(한 언론사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4. '몇일'전(X) → '며칠'전 (O)

브렉시트 관련 기사에서 '몇일전 탈퇴에 투표했던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몇일'은 '며칠'로 바꿔야 한다. '며칠'은 '몇'과 '날 일(日)'이 결합된 '몇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며칠'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며,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몇월'의 발음이 [며둴]인데 반해 '몇+일'의 발음은 '며딜'이 아닌 '며칠'이 되므로, 두 단어는 같은 구조를 따르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글맞춤법에선 어원을 알 수 없는 경우 소리나는 대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므로 결론은 '몇일'이라는 단어는 없으며, [며칠]이라고 발음되는 표준어는 소리나는 대로 '며칠'로 적어야 맞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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