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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루 검출' 청호나이스도 불똥…뒤늦은 대책반 구성



300명 규모 TF 꾸려…원인 규명 조사도 실시
얼음정수기 청호 주력상품…"상황 엄중 인식"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촉발된 유해성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번엔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 금속물질 검출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지난 5일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티니 UV 알파' 제품에서 금속물질이 묻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회사 경영진과 실무진은 논란이 불거진 이튿날(6일) 내내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얼음정수기가 시장 주력상품이라는 점에서 회사 측은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책반 꾸리고 조사도 실시…"용접부위 균열 원인 추정"
7일 정수기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대책 마련을 위해 별도의 비상전담조직을 꾸렸다. 전담조직은 회사 소속 엔지니어와 매니저 150명 포함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은 고객센터로 소비자 문의가 접수되면 방문을 통해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불만 유형을 분석, 대응책 강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전담조직 구성과 함께 청호나이스는 6일 시중에 판매 중인 얼음정수기 전 제품(11종)의 샘플을 수거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에서는 검출된 금속가루의 정확한 성분과 검출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는 유해성에 대해 문의를 하는 고객들에 제품 교체와 위약금 없는 반환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을 분리시키기 위해 설치된 손가락 모양 부품 '에바 핑거' 용접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생겨 금속가루가 묻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묻어나온 금속가루가 니켈과 같은 중금속인지는 조사를 해봐야지 현재로선 어떤 성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 문제제기에 대한 조치 소홀 지적에 대해서는 "좀 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고객 불편사항은 전국 34개 관할 사무소를 통해 접수되는데 관련 접수건이 많지 않다 보니 본사까지 보고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호 주력제품인 얼음정수기…"현 상황 매우 엄중"
사실 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가 시장 경쟁을 주도해 온 제품이다. 2003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뒤 현재는 연간 판매대수 8만~11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포함, 관리하고 있는 총 계정은 102만개인데, 이 가운데 얼음정수기 계정은 30만개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이 같이 주력제품이다 보니 청호나이스로서는 이번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오후에는 이석호 대표이사 외 임직원 일동 이름으로 홈페이지에 사과문도 게재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물과 얼음만 나와야 하는 정수기에서 다른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한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점, 경위 파악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는 점 등을 알리기 위해 사과문을 올렸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구매비용 환불 등 추가조치는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웨이가 정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6일 니켈 검출 제품 3종 11만대에 대해 단종 및 전량 회수, 구매비용 환불을 결정해 청호나이스도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같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아직 비상전담조직에서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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