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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낸 월街의 기부금은 "고작 26명이 7,000달러"



민주당에 낸 '5200명 110만달러' 헌금과 대조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월가의 최대의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에 초조해하며 민주당을 후원하는 월가의 기부금이 크게 늘어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6개 대형은행 5200여명의 근로자들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에게 총 110만달러(12억6000만원)기부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에게 모인 후원금은 26명이 기부한 7000달러(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월가의 은행 고위 임원들이 공식적으로 대선이라는 주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꺼리고 있으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공화당 유력 후보에 대한 우려감을 자주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소재 한 은행원은 “대선은 미지의 영역에 놓여있다”며 “트럼프가 무엇을 할지 알 수 없다”고 걱정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는 “트럼프에게 금융 정책에 대해 조언할 만한 인물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진영은 유명한 정책 전문가들을 섭외해 왔다. 이들 중에는 전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이자 경제 자문가인 개리 젠슬러도 포함돼 있다. 또한 클린턴 후보는 금융 개혁 등 자신의 정책 세부사항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지지의견도 만만치 않다. 뉴욕 소재 마룬캐피탈에 근무하는 라이언 모르핀은 월가 전문가들 중 트럼프에게 기부한 몇 안 되는 인사 중 한명이다. 그는 트럼프가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오바마도 경험이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사람들이 트럼프를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단편적인 발언들로 인해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높지만 그보다도 그의 의도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는 미국을 진보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참여하는 모임인 금융서비스회의의 대표인 프랭크 크레이턴은 두 후보 모두 대형 금융기관에게는 우호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와 클린턴 모두 은행에 유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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