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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손학규 영입에 '믿는 구석' 있나…강해지는 러브콜



安·千 사퇴로 당 리더십 위기, 당내 대선주자간 경쟁 효과도
손학규계 몰린 더민주 '자리' 없는데, 국민의당에 들어가도…


국민의당이 1일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영입에 재차 고삐를 죄면서 그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당은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인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사퇴 뒤 당 안팎의 관측대로 재차 '손학규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베이트 의혹으로 실추된 당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도부 공백 사태에 따른 당의 리더십 위기를 손 전 고문 영입으로 돌파해보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당 대선주자 후보군에 든 인사가 사실상 안철수 전 대표 뿐인 현 상황을 타개해, 향후 당내 대선주자간 경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계산으로도  읽힌다. 

1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손 전 고문 영입 문제가 거론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손 전 고문을 포함한 외부인사 영입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위원장 등이 방송 등에서 영입 러브콜을 개인적으로 보낸 적은 있지만 국민의당 내 공식 석상에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전날(30일) '우리 당에 와서 대권 경쟁을 하라'고 했고,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일 '안 전 대표도 손 전 고문 영입을 좋아할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더민주의 8·27 전당대회를 전후해 손 전 고문이 하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 영입을 위해 국민의당이 내년 2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아직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간에 이렇다할 접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손 전 고문이 자당으로 올 것이라는 국민의당의 기대는 적지 않아 보인다. 

이와 궤를 같이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미 대권행보에 나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탓에 더민주에는 손 전 고문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주장을 한다. 

더민주에는 문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버티고 있어 '인재'가 많은 편이다. 

손 전 고문이 당적을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기는 것도 같은 야권 내 이동이라는 점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당 리더십이 와해되며 일각에서 '다당제' 체제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손 전 고문의 복귀 명분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지 않냐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총선 뒤 당 지지율을 최저치로 끌어내린 리베이트 의혹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가 그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또한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더민주에 소속돼 있는 점도 변수 중의 하나다. 

이런 가운데 내년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손 전 고문이 우선 장외에서 세력을 키운 뒤 더민주나 국민의당에 노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정치권의 '새판짜기'를 강조했던 손 전 고문은 다음달쯤 '대한민국 대개조'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저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때쯤 '상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은 "더민주나 국민의당과 연락을 취하고 계신지는 모른다"며 예정된 개인적 만남이나 공식일정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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