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6일 (수)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유승민 "TK 대통령이 해도 대구 경제 형편없어"…朴 겨냥?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구호텔 대구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대 국회의원 대구지역 당선자 간담회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2016.5.13/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참석
"요즘 불러주는 데도 없는데 감사" 뼈있는 농담도


무소속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요즘 너무 걱정이 많다.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하고 있는데도 대구 경제가 너무 형편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았다.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식당에서 대구상공회의소가 마련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앞서 남부권 신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20대 총선 당선자들이 모인 자리에 유 의원은 개인일정을 들어 참석하지 않았었다.

이날 발언 순서가 돌아오자 유 의원은 "요즘 걱정이 많다. 우리나라 경제에 굉장히 안 좋은 시기가 이미 오고 있고, 피하기 힘든 상황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라 전체를 이끄는 분들은 나름대로 우리 경제 전체에 대한 걱정이 앞서겠지만, 대구 경제를 보면 저는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어 "해운, 조선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 석유화학, 철강 등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끈 주력산업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섬유, 자동차부품, IT부품으로 겨우 먹고 살고 있는 대구 경제가 이 상황에서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보면 건국하고 68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TK 출신 대통령들이 39년을 했다. 지금도 TK 출신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구 경제가 GRDP(지역내총생산) 기준으로 보면 너무 형편없는 성적이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4선이 되면서 내가 언제까지 정치를 할지는 모르지만 대구 경제가 안 좋아진 이유를 물으면 뭐라고 답할지 자신이 없다"며 "대구 경제가 살아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를 이제는 솔직히 찾을 때가 됐고, 그것이 대구시장과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유 의원은 "너무 무거운 말을 했다.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진단해서 제대로 해법을 모아가는 그런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뒤 "무소속이라서 요즘 불러주는데도 없는데 불러줘서 감사하다"는 '뼈있는' 농담도 남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59  560  5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