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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호남 민심' 쟁탈전 재점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후로 양당 광주 방문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제정 두고 주도권 경쟁도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 '호남' 민심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호남 지역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자랑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의 연립정부론' 등의 발언으로 기세가 꺾였고, 더민주는 조금씩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에 더민주는 123명 당선자 워크숍을 1박 2일에 걸쳐 광주에서 진행하는 등 이참에 '녹색바람'을 잠재우고 호남 민심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각당이 총선 당선자 워크숍이나 연찬회, 간담회 등을 국회나 서울 인근에서 진행한 것과 달리 더민주는 지난 4·13총선에서 참패한 호남에서 개최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4·13 총선에서 나타난 우리 당을 향한 호남의 매서운 질타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숙고해보자는 뜻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영령이 잠든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제20대 국회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결의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조용한' 호남행을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9일 전북 작가회의 회원들과 함께 전주의 한 요양원에 있는 문단 원로 천이두 선생을 찾았다. 이어 요양원의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배식봉사를 했다.

이후 전주 신흥고를 방문해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전주 시내 막걸리 골목에서 젊은이들과 '막걸리 번개'를 하며 이반된 민심의 수습을 시도했다.

양당은 '호남 주도권' 경쟁은 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11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는 원내대표단과 대변인 및 의원이 참석하고 18일 당일에는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원, 주요 당직자, 당선자들이 참석하고 민주묘지에 참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역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광주를 찾는다. 

김경록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지도부를 포함한 당선자들이 17일에는 전주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광주로 이동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에 참석하고 18일에는 민주묘지 참배 등 본행사를 마친후 소록도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의원들이 17일 전북을 찾아 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인 새만금 현장 답사 등 민생탐방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양당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개호 더민주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2013년 6월27일 본회의에서 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찬성으로 통과됐음에도 정부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결의안 채택은 이 곡이 민주화운동 정신과 역사를 담은 상징적 곡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 곡이 기념식에서 당당히 제창되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최고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5·18민주화운동 36주년을 앞두고 이 곡을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광주시민과 양식있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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