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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실상 다큐 관람…"北 핵포기하고 주민삶 살피길"



北당대회 전날 北실상 담은 다큐영화 '태양아래' 관람
"어린이날을 맞아 꿈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北어린이 보살펴야"
관람전 쇼핑몰서 '내수활성화' 행보도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 당국의 통제 속에서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아래'를 관람한 후 "앞으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보살피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소재 영화관을 찾아 200여명의 관객들과 영화를 본 뒤 "이 영화를 보고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을 우리가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보면서 그런 변화에 앞장 서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가 끝난 후 국가 유공자 손자 어린이에게 '영화에서 뭘 느꼈느냐'고 묻는 등 상영관 안팎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 대통령의 영화 관람엔 일반 관객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가족, 탈북민 및 남한에서 손자 손녀를 본 가족 등 50여명이 특별히 초청됐다. 

일부 탈북민 가족 중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삶을 모두 경험한 할머니와 남한에서 태어난 손자 손녀가 함께 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영화 관람 후 박 대통령이 퇴장할 때 초청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환송했다고 함께 관람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태양아래'는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평양에 사는 8세 소녀 '진미'와 함께 1년 동안 생활하며 깨달은 북한 전체주의의 실상을 폭로한 리얼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총 92분 분량의 이 영화는 러시아와 북한의 상영금지 압박으로 러시아 개봉이 취소돼 화제를 모았고, 지난달 27일 전(全)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청와대는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과 북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된 한반도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동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영화관람은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의 아동들을 생각하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는 '대북 메시지'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국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대국민 메시지'도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영화관람에 앞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6일 임시공휴일을 앞둔 날인 점을 고려해 영화 관람에 앞서 쇼핑몰, 영화관 등을 찾은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내수경기' 현장행보를 가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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