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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파문 확산…'차관, 靑수석' 거론 녹취록도



최모 변호사 증거 폐기·은닉…군납 브로커-전 방사청장 접촉 의혹까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정권 실세들을 거론한 녹취록의 존재가 속속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잠적한 브로커 이모씨가 연관된 녹취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녹취록은 이씨 고등학교 동창이 이씨가 돈을 갚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한 사건에서 확보된 자료라고 전했다.

이씨는 고교 동창 J씨에게 3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당했다. J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동생이다. 이후 이 사건은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로 옮겨졌다.

그런데 J씨는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이씨와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제출했다.

이 녹취록에는 이씨가 직접 차관, 청와대 수석, 검사 등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업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주저 앉히려고 한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사건의 두 번째 핵심인물인 최모 변호사의 다른 '녹음파일'을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정운호 게이트'가 처음 불거질 당시 최 변호사와 정 대표는 구치소에서 나눈 대화를 놓고 서로 '진실게임'을 벌였다. 당시 최 변호사는 보이스펜에 정 대표와의 대화를 모두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녹음파일이 담긴 보이스펜은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앞서 일부 증거를 폐기·은닉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과 4일 서울 서초구의 최 변호사 사무실과 관할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임 관련 기록과 세무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의 화장품을 군PX에 납품 청탁하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한모씨(59)를 지난 5일 구속했다.

그런데 한씨는 이용걸 전 방위사업청장(59)에게도 접촉해 화장품 납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2010~2013년 사이 국방부차관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한씨와 중학교 동창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납품을 주선하거나 금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현재 이씨 전담검거팀을 꾸리고 지명수배를 내리는 등 이씨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최 변호사, 최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브로커 이모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최 변호사와 이씨는 연락이 두절돼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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