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서 중앙선 침범, 4명 사망ㆍ 2명 중태
아그네스 김양 졸업 앞두고 중태
미국 조지아주 고속도로에서 한인 여대생이 몰던 차량이 맞은 편에 오던 차량과 충돌,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조지아주 순찰대(GSP)에 따르면 27일 밤 9시께 조지아주 15번 고속도로 ‘그린스보로
하이웨이’ 선상 왓킨스빌 지역에서 조지아대학(UGA) 한인
여대생 아그네스 김(21)양이 몰던 캠리 차량과 마주 오던 쉬보레 코발트 차량이 충돌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김양이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코발트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은 코발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전하고 있다.
김양이 몰던 차량에는 조지아대학생들인 케일라 카네도(19), 브리타니 펠드맨(20), 크리스티나 세메리아(19), 헤일 스캇(19) 양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김 양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사건현장과 병원에서 각각 숨졌다. 코발트 차량 운전자 애비
쇼트도 중태에 빠져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마약과 관련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떤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은 졸업을 앞둔 4학년이며 대학 기독교 모임인 ‘영
라이프’ 단체 소속으로 지난 4년간 황성한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총 3만 5,000여명이 재학 중인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는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을 위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어 모어헤드 UGA 총장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