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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석불·석탑 사라져도 지자체는 실태파악도 못해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있었던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 © News1>

경북 안동시가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추정되는 석불과 석탑이 사라졌는데도 수년째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사라진 석불과 석탑은 임하면 금소리의 한 농가 마당에 있었던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이다.

최근 한 문화재발굴사업단의 조사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이 밝혀졌다.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선 안동시는 이달 초 석불 등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해당 석불 등이 지난 2013년 집주인을 통해 이미 타 지역 사찰에 기증된 사실을 확인했다.

석불과 석탑에 대한 기증이 이뤄지고,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옮겨졌는데 불구하고 안동시는 3년동안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 비지정문화재는 200여점에 달한다"며 "대부분 고증 자료도 없는데다 워낙 산재해 있어 관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비지정문화재 중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가 제대로 보존이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실제로 임하면 금소리 석불과 석탑의 경우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사라지기 전 촬영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매장문화재의 경우는 다르지만 동산이나 건축물 등의 비지정문화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이 기증하거나 사고팔아도 현행법상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국가지정문화재 90점과 도지정문화재 220여점, 시지정문화재 90여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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