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를 전염하는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나 리우스 푸에르토리코 보건장관은 70세 노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2월 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미국 영토에서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남성은 뎅기열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지난해 11월 첫 지카 감염자가 발견된 이래 현재까지 6157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11%인 683명에게서 감염 증거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감염자 중에는 임신부도 65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