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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 장례준비도 스스로…'셀프 장례' 아세요?



자신의 장례를 자식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이른바 '셀프(self) 장례'가 늘어나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있다. 

기본 10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치솟는 장례비용을 자식에게 부담 지우려 하지 않는 노년층이 주 고객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장례·장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 6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비용이 1381만원으로 나타났다. 화장 이용자는 1328만원, 매장 이용자는 1558만원이나 비용이 들었다.

반면 셀프 장례 비용은 이보다 훨씬 적은 70만~300만원 수준이다. 빈소를 차리지 않고 기간도 1~2일로 짧기 때문이다. 

셀프 장례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 먼저 유행하고 있다. 

일본 대형 유통센터에서는 셀프 장례 설명회를 흔히 볼 수 있다. 장례용품이나 절차를 미리 정해두는 것은 물론이고 상속이나 연금 같은 노후 상담도 이루어진다. 

자기 사정에 맞게 장례 방식을 정할 수 있고, 수만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업자들과 단체로 협상하는 방식이라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부부 단둘이 살거나 혼자 사는 일본의 모습이 셀프 장례의 인기 비결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안타깝다" "씁쓸하다"가 주를 이뤘다.

누리꾼 'znfd****'는 "살아생전에도 돈에 허덕이는데 죽을 때도 돈 걱정하는 시대다. 죽어서도 자식 걱정하는 부모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누리꾼 'sjah****'는 "아직 21세지만 죽으면 빈소를 차리지 않거나 가족만 왔으면 좋겠다. 굳이 잘 모르는 사람까지 부를 이유도 없고 장례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셀프 장례를 찬성했다.

누리꾼 'socc****'는 "경조사 허례허식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죽어서 장례식 거창하게 치르는 게 무슨 소용인가. 고인을 위한다는 건 핑계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거다"며 기존 장례 풍습의 개선을 촉구했다.

누리꾼 'araa****'는 "결혼도 안 할 계획이라 셀프 장례 서비스가 괜찮아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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