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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말 한마디에 '국회의장' 판세 원위치…제3후보군도 '부상'



"朴대통령, 경제실패 인정하고 野에 요청해오면 與의장도 고려"
與 서청원·정갑윤, 野 박병석·이석현 등 거론…이해찬 가능성도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4선)이 28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가능성을 언급해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박 의원이 기존 의장 후보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야에서는 제3후보군이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야당과 국회에 요청하면 새누리당에서 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이 실정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협력을 구하고 야당 대표들을 설득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돌팔매를 맞더라도 박 대통령에게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기울었던 균형추를 가운데로 옮긴 것이다. 이는 자당이 추구하는 '리딩 파티'(Leading Party·선도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이 가능성을 열어둔 새누리당에서는 서청원(8선)·정갑윤(5선) 의원이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5선인 심재철·정병국·이주영 의원 등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황이 바뀌면서 꿈을 접었던 서 의원이 의장직에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 그는 의장직을 새누리당에게 주지 않겠다는 야당의 입장 등을 감안한 듯 지난 26일 '무관'(無冠)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 의원은 이미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내기도 해 일찌감치 후보군에 들었다. 박 의원의 전향적인 입장에 따라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됐다.    

더민주에선 정세균(6선), 문희상(6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두 사람이 모두 박 의원과 껄끄러운 관계라는 점에서 의장직 도전에 험로가 예상된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은 범친노(범친노무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시각을, 문 의원에 대해선 지난해 2·8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한 서운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던 지난해 2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했지만,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문희상 의원이 여론조사 룰 변경 때 문재인 의원의 손을 들어주면서 3.5%차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이석현(6선), 박병석(5선) 의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2년 당시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야권 최다선 이해찬 무소속 의원(7선)이 제3후보군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처럼 박 의원의 입장에 따라 여야에서 새로운 의장 후보군이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20대 국회 개원일이 다가올수록 후보군의 윤곽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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