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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野 심장부 광주 통째로 내준 이유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광주공원에서 후보들과 함께 첫 주말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16.4.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종인 비례대표 논란, '오만한' 공천 비난
문재인 방문· 삼성 광주 유치 '역풍'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심장부인 광주를 국민의당에게 내줬다.


4·13 총선 개표 결과, 더민주는 '야권적자' 자리를 두고 국민의당과 맞붙은 광주에서 8개 의석 전부를 내주며 참패했다.

국민의당 돌풍이 호남에서 거세게 불기도 했지만 더민주의 광주 완패는 스스로 '자초'했다는 분석이 높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광주 선거전 내내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선거전 초반에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더민주를 앞질렀지만 더민주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외부인사 영입에 성공하며 광주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기에 국민의당이 광주에서 5명의 현역의원을 그대로 공천하며 지역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확산됐다. 

하지만 더민주가 확실한 '자책골'을 넣으며 여론은 다시 반전됐다.

김종인 대표의 '셀프 비례대표 2번' 논란에 이어 광주와 전혀 소통이 없었던 인사들을 총선 직전 전략공천하는 등 '오만'한 모습을 보인 것. 

광주시민들의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요구가 높았지만 더민주가 내놓은 후보들의 면면이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며 '전패'를 자초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양향자 광주 서구을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1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여기에 선거전 막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차례 광주를 방문한 것도 결국 '독'이 됐다. 

지역정가에서는 문 전 대표의 광주방문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광산을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 1야당 지지층 결집보다는 '반(反) 문재인' 정서로 인한 ‘역풍’이 거세게 불며 야권 심장부를 통째로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더민주가 선거전 막판 공약으로 내세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도 삼성이 곧바로 '검토한 바 없다'고 반박하며 더민주에게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는데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종인 대표 체제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이 급등했지만 당내 비례대표 논란과 예상밖 인물의 공천 등이 겹치며 광주의 '야권적자' 경쟁에서 완패했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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