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후보가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보다 당선이 유력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16.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미애, 여야 최다선 5선 고지…나경원 4선 성공, 중진 반열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253개 지역구 가운데 26개 지역에서 여성 당선자가 배출됐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로 여성 정치사에 한 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4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6명, 더불어민주당은 17명, 국민의당은 2명, 정의당은 1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65명 중 10명이 생환에 성공했으며 18대는 132명 중 14명, 19대 때는 63명 중 19명이 당선됐었다. 20대 총선에서는 총 99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26.5%에 해당하는 26명이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48.53%)가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37.18%)를 제치고 여야 통틀어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에서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43.4%)가 허동준 더민주 후보(31.45%)를 1만2245표 차로 이겨 4선으로 여당 중진 반열에 올라섰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박영선 더민주 후보 역시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4선 반열에 올라섰으며 서울 서초갑의 이혜훈 새누리당 후보도 3선에 성공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에서는 이은재(서울 강남병), 박인숙(서울 송파갑), 박순자(경기 안산단원을), 김정재(경북 포항북)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더민주에서는 인재근(서울 도봉갑), 전혜숙 (서울 광진갑), 유승희(서울 성북갑), 서영교 (서울 중랑갑),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김현미(경기 고양정), 유은혜(경기 고양병), 백혜련(경기 수원을), 이언주(경기 광명을), 손혜원(서울 마포을), 전현희(서울 강남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진선미 (서울 강동갑), 한정애(서울 강서병),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후보가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민의당에선 권은희(광주 광산을), 조배숙(전북 익산을) 후보가 당선됐으며 정의당에선 심상정(경기 고양갑)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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