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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 약진 '대박' 더민주, 호남민심 회복 난제 제대로 풀까



비대위 재구성시 호남인사 비대위원으로 지명할 듯
고심 휩싸인 文 "더 겸허히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

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에서 123석(지역구 110석·비례대표 13석)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으로 약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분위기다.


더민주는 전체 지역구 253곳 중 총 122석이 걸려있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만 82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에 사실상 참패하면서 당의 주요기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더민주는 총 28석이 걸려있는 호남에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춘석(전북 익산시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 등 단 3명만이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정당으로서의 지위는 굳건해졌지만, '호남민심 회복'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오는 15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비대위 구성 논의 등을 계기로 호남민심 회복 방안 등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 전당대회가 치러지기 전, 임시지도부 역할을 해야할 비대위가 빠르게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비례대표 공천 파동' 당시 비대위원들이 김 대표에게 전원 사표를 낸 가운데 김 대표는 이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 핵심관계자는 1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존 비대위원들이 공천 과정에서 김 대표와 소동도 있었고, 총선에서 낙선한 사람도 있는 만큼 김 대표가 비대위원들을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비대위에선 호남을 대표하는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인사는 역시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중앙선대위부위원장, 광주지역 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호남민심에 집중하기 위한 관련 기구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비대위는 오는 6월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만큼, 이 일정에 맞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패배를 둘러싼 문재인 전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수도권 및 영남에서 유의미한 승리를 거둔 데에는 문 전 대표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호남패배를 '반문(反문재인)정서'로 돌리면서 문 전 대표의 선거 막판 두 차례의 호남행(行)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줬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표가 호남 방문에서 "호남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정치도 그만두고, 대선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당 내외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어떤 형태로든 언급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강하게 압박이 가해지는 모양새다.

일단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호남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한 상태다. 또 다른 한편에선 문 전 대표를 향한 '압박모드'에 반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가 당대표를 지낼 당시 당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더민주의 호남패배를 '문재인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하게는 '문재인 불출마'는 대선 레이스에서 야권의 큰 손실"이라며 문 전 대표를 향해서도 "문재인은 언약(言約)을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정치적 결벽증'은 떨쳐버리길 바란다"고 문 대표를 두둔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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