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3일 (수)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MS 애플·GE 등 美 50대 기업 1600여조 자산 해외은닉"



<옥스팜과 국제투명성 등 비정부기구(NGO)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위원회 건물 앞에서 역외기업 고객 흉내를 내고 있다. © AFP=뉴스1>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틀, 월마트,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의 50개 대기업들이 조세회피처에 1조4000억달러(약 1617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숨겨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상 최대 조세회피 혐의 폭로 '파나마 페이퍼' 사태에 이어 세계 최정상 정·재계 인사들의 은닉자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이날 '정상이 무너졌다'(Broken at the Top)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 대기업 50개의 금융거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역외 조세회피처에 1608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세워 은밀히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대 IT기업 애플은 3개 역외 자회사를 설립해 1810억달러(약 209조원)의 자산을 숨겨두고 있으며, GE는 조세피난처에 무려 118개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1190억달러(약 137조원)의 자산을 은닉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조세회피 의혹의 대상이 됐다. MS의 은닉자산 규모는 1080억달러(약 125조원)에 달했다. 그외에도 파이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엑슨모빌 등이 10대 조세회피 회사 명단에 포함됐다.

옥스팜에 따르면 1조4000억달러는 이들 50개 기업이 2008~2014년 미국에 낸 세금 1조달러와 맞먹는 규모다. 이들은 자산은닉을 통해 본래 받아야 할 평균기업세 35%가 아닌 26.5%의 세율을 적용받아 4조달러의 세금감면 효과를 누렸다.

특히 이들은 같은 기간 연방대출, 구제금융 등으로 11조2000억달러의 지원 특혜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팜은 50개 기업이 2008~2014년 미 정부에 로비한 금액은 26억달러로, 로비에 투입한 1달러당 130달러의 세금우대, 4000달러의 연방대출지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옥스팜은 "기업의 조세회피 행위는 심각한 불균형을 야기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와 경제성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팜은 2012년에도 미국 기업이 버뮤다에 8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쌓아두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568  569  57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