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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에 주는 용돈 처가보다 많지만, 액수 상승률은 처가가 더 커
따로 사는 자녀가 부모에게 한 번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 대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친가에 주는 돈이 처가보다 많지만 액수 상승률은 처가 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임란 연구원은 11일 '자녀세대의 부모에 대한 소득이전과 노후준비'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2006~2014년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부모 가구에 용돈을 준 경험이 있는 자녀 가구를 조사했다. 2005년 부모에게 용돈을 준 자녀 가구를 100%로 설정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지속적으로 부모에게 용돈을 줬다. 친가를 기준으로 보면 2005년 용돈을 준 자녀가 2006년까지 지속한 비율이 85.7%였다. 경제 위기가 찾아왔던 2008년 용돈을 준 비율은 79.5%, 2009년 76.4%로 내리막선을 탔지만 이내 2011년 83.9%, 2012년 91.7%, 2013년 92%로 오름세를 보였다. 처가 부모 역시 비슷한 곡선을 그렸다. 용돈 액수의 경우 친가에 제공하는 돈이 더 많았지만 증가 폭은 처가가 오히려 더 컸다.부모가구에 용돈을 준 적이 있는 자녀가구는 양가 부모를 합쳐 2005년 약 220만원을 지출했다. 2013년에는 272만원으로 약 5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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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의 경우 용돈이 2005년 158만원에서 2013년 175만원, 처가의 경우 같은 기간 99만원에서 130만원으로 각각 약 17만원, 31만원 상승했다. 용돈 증가폭이 처가가 더 높았다. 한국노동패널의 이번 연구는 원가구 1163가구와 분가가구 1444가구 등 총 2607가구를 대상으로 2013년에 조사해서 2014년에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