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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美 해군 장교, 中 간첩혐의 기소…간통도



대만계 미국 해군 장교 에드워드 린 소령이 중국과 대만에 기밀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미 해군 제공) © 뉴스1


대만계 미국 해군 장교가 중국과 대만에 기밀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정보수집 활동을 감시하는 해군 정찰기부대에서 근무한 에드워드 린 소령은 2건의 간첩과 3건의 간첩미수 외에 성매매, 간통 혐의도 받고 있다. 린 소령은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 형사수사서비스는 지난 8일 린 소령에 대한 예비심문을 진행했다.

사건 수사기록에는 그가 기밀정보를 넘긴 나라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유력하며 대만에도 정보를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미 해군연구소 산하 USNI뉴스에 따르면 그는 해군 록히드 마틴 EP3-E 정찰기 부대에서 전자암호 수집 전문가로 활동했다. 

린 소령은 14세때 가족과 함께 대만을 떠나 몇몇 나라를 거쳐 미국에 정착했으며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 소령은 재판을 앞두고 현재 버지니아주 체사피크만 선박 교도소에 수감돼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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