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됐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추첨 결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지난 7일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56위로 AFC 가맹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한국은 57위인 일본과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다.
6번 포트부터 시작한 추첨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가 이미 속한 A조에 속했다. 한국에 이어 1번 포트의 이란이 A조에 포함됐다.
B조에는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라크, 태국이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을 치른다. 9월 6일에는 조 최약체로 평가 받는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한다. 10월 6일에는 카타르를 상대로 홈 경기를 펼치고 11일에는 가장 까다로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을 홈으로 불러들여 올해 마지막 경기를 한다.
내년 3월 23일 중국으로 원정을 떠나 새해 첫 최종예선을 시작해 3월 28일 홈에서 시리아와 7차전을 치른다. 이후 6월 13일에 카타르 원정, 8월 31일 홈에서 이란과 경기를 한다. 그리고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로 최종예선을 마무리 한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은 팀 당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은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4위와 러시아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