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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6600만원…신규분양에 천장 뚫린 강남재건축 '들썩'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모습.  © News1 임세영 기자>

개포4단지 41.99㎡ 주택형 2009년 8월 이후 최고가 기록
반포·잠실도 상승세…"짧은 시간 급격히 올라 거래세 약해"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 이후 시장에 기대감이 퍼진 상태입니다. 대출규제 시행 이전만큼 문의도 많고요. 하지만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올라 실제 거래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T공인중개업소 대표)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공급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 대박에 성공하면서 인근 단지의 호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41.99㎡ 주택형은 이달 들어 8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에는 7억5000만~7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한 달 사이 1억원이나 급등한 것이다. 3.3㎡당 6680만원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기준 역대 최고가(2009년 8월·8억5200만원)에 근접했다.

이 단지 35.87㎡ 주택형도 지난달 중순 6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말에는 최고 7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불과 1주일 사이 8000만원이 올랐다.

개포동 W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부르는 가격이 한 달 사이 1억원 이상 올랐다"며 "호가가 점점 더 오르고 있어 전고점을 뚫을 수도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도 매도 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단지 35.64㎡ 주택형은 지난달 초 6억75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최고 7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가격이 너무 큰 폭으로 오르다보니 거래는 오히려 뜸하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 대표들의 전언이다.

R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청약 흥행 이후 매도 호가가 크게 올랐다"며 "너무 급격히 오르다보니 수요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놓고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포지구 뿐만 아니라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73㎡ 주택형은 지난 2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천만원에서 1억 이상 오른 상태에서 매물로 나오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단지 76㎡ 주택형은 한 달 전 11억7000만~11억8000만원 선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4000만~5000만원 올랐다. 잠실동 T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대의원 회의와 조합원 총회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개포지구를 중심으로 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하반기에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개포지구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서다. 현대건설의 고급화 전략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인데다 입지 여건도 좋기 때문이다.

개포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가 올라갈 수록 기존 단지들의 가격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더라도 일반분양분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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