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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가구 중 1가구 '나홀로 족'…30년 새 5배 증가



2010년 기준 24.4%…'1인가구' 또는 '부부가족' 대세 전망
여성 1인가구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2014년 기준 합계출산율 불과 0.9명으로 전국 최저 


서울의 1인가구 비율이 지난 30년 동안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서울'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1인가구 비율은 1980년 4.5%에서 2010년 24.4%로 증가했다. 이는 전국 1인가구 평균 23.9%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서울의 4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족'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주민 38.8%가 1인가구인 관악구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종로구 31.4%, 중구 30.5%, 용산구 29.9%, 강남구 29.6%, 마포구 29.1% 등 순이었다. 

반면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16.3%인 양천구였고 노원구 17.4%, 도봉구 17.9%, 은평·송파구 19.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자치구별 1인가구 비율. © News1


성별로 보면 서울의 여성 1인가구의 비중은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여성 1인가구 비율은 52.7%로 남성 47.3%에 비해 5.4%포인트 높았다. 

2010년 기준으로 여성 1인가구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12.6%를 차지했고 25개 자치구 가운데 특히 강남구, 관악구, 용산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의 여성 1인가구 중 20~30대가 23.8%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 가구원수도 함께 줄었다. 

서울의 평균 가구원수는 2005년 2.63명에서 2014년 2.41명으로 10년 사이 0.22명 감소했다.  

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 결혼을 기피하거나 출산을 꺼리는 가치관이 확산돼 1인가구 비율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 28.2세에서 2014년 32.8세로 4.5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5.5세에서 30.6세로 5.1세 증가했다. 

서울의 합계출산율, 즉 여자 한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는 1993년 1.5명에서 2014년 0.9명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이다. 

서울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구 변화를 특징짓는 요소 중 하나"라며 "지금의 핵가족에서 더욱 가구 분화가 진행돼 '나 홀로 족' 또는 '부부 가족'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치구별 여성 1인가구 비율. ©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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